한국자금중개, 홍콩 이어 런던에 두번째 해외지점 개설

7월 본격 외환시장 선진화 대비
  • 등록 2024-06-25 오전 6:00:00

    수정 2024-06-25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한국자금중개는 지난 24일 국내 외국환중개회사 최초로 런던지점을 개점했다고 25일 밝혔다. 런던지점은 홍콩지점에 이어 두번째 해외지점이다.

사진=한국자금중개
24일 런던 안다즈 호텔에서 열린 한국자금중개 런던지점 개점식에는 기획재정부(EBRD 이사),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관계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14개 국내외 금융기관이 참석했다.

한국자금중개는 런던지점 개점을 통해 국제금융 중심지인 런던 현지 금융기관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올해 7월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되는 국내 외환시장 개장시간 조정 등 외환시장 선진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우해영 한국자금중개 사장은 개점 기념사에서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런던지점을 통해 대한민국 외환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욱 EBRD 이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자금중개가 런던지점 개점을 통해 우리 외환시장의 선진화·세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정균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자금중개의 런던지점 개점은 단순히 물리적인 확장이 아니라, 한국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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