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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과 폭력 전과, 위장전입 등 의혹이 불거졌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자는 또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30만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강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젊은 시절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과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아내가 개인과외교습업 등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원 법령에 따라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기존 영어교재 판매업을 운영하다가 개인과외교습업으로 업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으로, 자녀 교육이나 주택 구입 등 목적의 위장전입이 아니라는 취지다.
한편 1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날 강 후보자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1일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