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성장세가 주춤하다. 9월 말 기준 5G 데이터 트래픽(통화량)도 줄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통신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나 5G 중간요금제, 9월 1일부터 상용화된 e심의 효과가 5G 가입자를 늘리는데 제한적이었음을 보여준다. e심은 1개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SIM 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삽입하지 않아도 통신사에서 발송한 QR코드를 통해 쉽게 개통이 가능해 단말기 2개, 번호 2개를 썼던 사람들에게 인기다.
9월 5G 무선데이터 트래픽 역시 전 달보다 줄었다. 과기정통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5G 트래픽은 69만9247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전월(70만525TB)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5G 가입자 1명당 트래픽은 27.3기가바이트(GB)로, 역시 전월(27.9 GB)에 비해 줄었다.
한편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4712만33명이다. 전달(4714만9486명)보다 2만9453명 줄었다. 같은 기간 3G 가입자(292만1498명)는 1.8% 감소했다. 9월 말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7632만327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