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영국 당 대표 선거에서 가장 선두를 지키고 있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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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뒤를 이어 집권 보수당 당대표가 될 후보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 2명으로 압축됐다.
2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보수당 의원 313명을 상대로 진행한 보수당 당대표 5차 경선에서 존슨 전 장관이 전체의 51%인 16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헌트 장관이 25%인 77표를 얻어 2위로 올라왔다.
이날 오전 실시된 4차 경선에서 헌트 장관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던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은 5차 경선에서는 75표를 얻어 2표차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존슨 전 장관은 결과 발표 후 “최종 투표에서 50% 이상의 표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영국 전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계획을 이행하고, 국가를 통합하고 우리 모두를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브렉시트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예선 경선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존슨 전 장관은 오는 10월31일 시한에 맞춰 어떠한 협상이 없더라도 EU 을 탈퇴하겠다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보수당 대표 경선에는 모두 10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후 1~5차 투표를 거처 최저득표자를 경선에서 제외했다. 최종 결선은 존슨 전 장관과 헌트 장관을 대상으로 16만명의 보수당 당원들에 의한 우편 투표를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되며 오는 7월22일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 영국 보수당 대표 경선 결과. 사진=BBC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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