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타이어(161390) 주가는 올들어 1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002350)도 15.8% 올랐고 금호타이어는 30.9%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가 1.4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강세다. 한국타이어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말 43.87%에서 이날 기준 44.34%로 높아졌고 같은 기간 넥센타이어는 11.1%에서 12.4%로 상승했다. 금호타이어의 외국인 지분율은 2.37%에서 3.2%로 늘었다.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던 저유가가 타이어업체 주가에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유가가 떨어지자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쉐린에 따르면 올 2월 유럽지역 교체용 타이어(RE) 판매는 전년대비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북미와 중국의 RE 판매량도 각각 전년대비 11%, 9% 늘었다. 교체용 타이어의 질적인 향상도 긍정적이다. 신차용 타이어에서 주로 나타나던 대형화와 고성능화가 교체용 타이어에서도 나타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타이어 크기가 커지고 성능이 향상될수록 이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타이어업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내 신차용 타이어 가운데 고성능 타이어 비중은 50.3%지만 교체용은 38.2%에 불과하다.
최근 국제유가는 빠르게 반등하면서 40달러에 근접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가가 빠르게 급락한 만큼 단기 반등은 가능하지만 이전 수준까지 올라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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