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광물에너지수자원부가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발주한 ‘300MW급 모루풀레 B 2단계 5·6호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8억 달러 수준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와 각각 50% 지분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마루베니와 향후 30년 간 발전소 운영 및 관리를 공동 수행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은 GS건설이 수행하게 되며 투자비의 80%인 6억 달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 및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한다.
보츠와나는 세계 2위의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전력 수입을 의존하는 구도에서 탈피하기 위해 2019년까지 1200MW의 발전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신규 사업 기회가 추가로 창출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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