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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에 첫 선을 보인 새내기 종목들이 승승장구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코아스템(166480)과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 에스엔텍(160600)은 코스닥 상장 첫 날인 26일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각각 4만1000원, 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청약 당시부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면서 회사 밸류에이션 대비 공모가가 낮았던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기준 코아스템의 시가총액은 2517억원으로, 국내외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가 7000억원 이상의 시가총액에 거래도는 것에 비해 저평가됐다”며 “상장 전 벤처금융이 보유한 260만주(16%)가 상장 후 1개월 후 보호예수가 해제되기 때문에 저가 매수할 기회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세미콘라이트(214310)도 이틀째인 26일 20%나 치솟으면서 상장 첫날 상한가의 기세를 이어갔다. LED 업계가 `치킨 게임`으로 침체된 가운데 기업공개에 나서 상장 시기가 안 좋다는 세간의 평가를 받았으나 기존 LED 시장의 수평형칩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플립칩으로 고성장을 일궈 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문경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IPO 시장에서 헬스케어, 화장품, 바이오, 콘텐츠 업체들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기반의 업체들은 실적과 밸류에이션 기반의 주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점을 감안, 공모주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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