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조1100억원에 블랙베리 인수 시도"(종합)

  • 등록 2015-01-15 오전 6:22:46

    수정 2015-01-15 오전 6:24:06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특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최고 75억달러(한화 약 8조1112억원)에 블랙베리 인수 시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오후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블랙베리 주가가 장중 29% 이상 치솟은 주당 12.56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이자 1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의 현재 시장가격에 38~60%의 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13.35~15.49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블랙베리의 인수가격은 최소 60억달러에서 최대 75억달러 에 이른다. 양측 경영진은 지난주 이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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