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북한에 "남북대화 제안 수용" 촉구

  • 등록 2014-12-30 오전 7:31:58

    수정 2014-12-30 오전 7:31:58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의 내년 1월 남북회담 제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북한이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에 따르면 반 총장은 한국의 고위급 남북대화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북한 당국이 남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대화에 참여해주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남북간 대화가 상호 관계의 신뢰 구축과 촉진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이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준위 정부 측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측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장 앞으로 내년 1월 중 남북 간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갖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다”며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남북이 상호 합의한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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