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밥캣을 중심으로 공작기계, 엔진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3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1조9454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108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밥캣 실적은 지난 3분기 실적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초 밥캣은 판가를 10% 내외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경기 회복으로 인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4.8% 증가한 11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8월 중국 굴삭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지만 중국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부정적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은 실적 고려하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하락은 두산중공업의 상환전환 우선주(RCPS) 발행 우려에 기인한다”며 “이는 두산인프라코어와는 무관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세, 밥캣 상장 기대감, 리스크 요인 주가 선반영 등을 고려하면 주가 회복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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