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도주하던 男, 악어에 물려 결국...누리꾼들 '정말?'

  • 등록 2013-05-19 오전 11:42:17

    수정 2013-05-19 오전 11:42:17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달아나던 용의자가 악어에 물려 경찰에 붙잡히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 인터넷신문 허핑턴포스트는 플로리다주 피넬리스 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 용의자가 8일(이하 한국시간) 차선을 유지하지 않고 운전하다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지시에 불이행, 차에서 내려 도주하다가 악어에 물려 체포됐다고 9일 보도했다.

▲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가 악어에 물려 체포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매체에 따르면 그는 도주한 지 몇 시간 후 인근 병원에서 발견됐다. 당시 남성은 얼굴과 팔, 겨드랑이 등 악어에 물린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경찰을 피하다가 죽을 고비를 맞았던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펜스를 넘어 물고기처럼 뛰어들었다. 악어에게 물려 심한 상처가 났는데도 어떻게 병원에 갔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은 “악어가 착한 일 했네”, “용의자도 정말 운이 없네”, “악어한테 포상해야할 듯”, “악어가 그래도 목숨은 살려줬네”,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체는 경찰 측이 “악어에 대한 보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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