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는데 이는 웅진그룹의 워크아웃 이후 BBB등급의 건설사 신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 3700억원의 주택관련손실로 자본총계가 감소됐기 때문”이라며 “증자 형태는 보통주 300억원, 전환우선주 3500억원으로 전환우선주는 5년이 지난 시점에서 2년간 보통주로 전환가능하고 전환가액은 주당 6880원, 증자 납입일은 4월 16일”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증자물량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자본금은 4100억원(주식수 8200만주) 내외가 되어 200% 증가하기 때문에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식 희석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하지만 전환우선주 3500억원(주식수 5087만주)은 5년 뒤에 보통주로 전환되기 때문에 물량 부담 우려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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