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동양증권은 14일
KT(030200)의 기업 분할에 대해 주식 시장의 관심을 이어지게 할 수 있는 긍정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KT의 기업 분할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네트워크 분리와 지주회사 설립의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현실적인 장애물을 고려한 최적의 선택 방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책임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휴와 인력 수급 측면에서 유연성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또 특정 사업의 성장 또는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킴으로써 주식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도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부문이 분할된 것에 대해서는 “숨겨져 있던 자산 가치에 대한 확인을 통해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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