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향후 업황 호전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2분기 IFRS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5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무난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판매량은 867만톤(전기비 -1.2%)에 그쳤고 판매단가 약세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철광석, 석탄 등 주요 원료의 투입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11.5%(전기비 +6.0%포인트)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기인 3분기에 판매량 감소와 제품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2분기에 이어 소폭이나마 투입원가 하락이 지속되고, 자동차강판의 수출 증가 등 세일즈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 하락을 최소화함에 따라 3분기 마진율은 10%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4분기 이후 철강업황이 호전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통제능력을 보유한 포스코는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현재 추정치를 상회하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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