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증권업종내 대표적 배당주인
대신증권(003540)에 대해 향후 배당성향이 축소되고,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트레이딩바이(단기매수)`유지.
손미지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366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8.6%수준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하지만 영업외손익이 384억원 계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업종평균을 밑도는 ROE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과거 지속적으로 업종평균을 밑도는 수익력(ROE)을 보이는 데다 최근 배당성향마저 축소되고 있어 투자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반면 총 배당액은 13.9% 감소하며 56.8%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며 "이는 과거 3년 평균 배당성향 78.3%의 3분의 2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당성향 축소는 금융당국의 국내 금융회사 자본확충 유도 정책 등을 고려한 것으로 향후에도 과거 같은 배당성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익원 다변화와 성장모멘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규모가 크지 않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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