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삼성전자 상대적 강세..일회성 아니다"

  • 등록 2011-11-18 오전 8:33:15

    수정 2011-11-18 오전 8:33:1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세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요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도 종목 변화의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 반등이 본격화됐던 지난달 이후 유가증권시장 주요 업종 등락을 살펴보면 8~9월 지수 급락때 하락폭이 작았던 종목의 상승률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전기전자와 섬유의복 음식료 업종의 상승폭이 컸는데 이는 장세의 패러다임과 이를 주도하는 종목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연기금이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연기금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관련주를 주로 매수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말 쇼핑시즌을 맞이해 IT업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장기투자자들이 IT관련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IT업종 특히 삼성전자의 상대적 강세가 구조적인 변화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정시 삼성전자 등 IT관련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며 "특히 연기금이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분할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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