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OCI(010060)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경 안정화 추세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OC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 증가, 12.0% 감소한 1조1750억원, 3616억원 기록했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1.9% 하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부별로는 폴리실리콘 영업이익이 5월 이후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 하락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9.1% 감소했고 석유·석탄화학 영업이익은 원료가 상승, 고부가제품 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44.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기화학및 기타 영업이익은 소다회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은 3355억원(전기비 -7.2%), 4분기 영업이익은 3919억원(전기비 +16.8%)이 예상된다"며 "3분기는 전기비 전체 판매단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판매량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4분기는 9월 8000톤, 12월 7000톤 폴리실리콘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2분기 예상 영업실적, 하반기 영업환경 등을 반영해 올해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1.1%, 6.5%, 6.7%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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