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7개월만에 신용등급 `BBB` 회복

한기평, 실적개선 등 반영해 등급 상향
"증설투자부담 불구, 점진적 차입금 축소 가능 전망"
  • 등록 2010-08-16 오전 8:56:00

    수정 2010-08-16 오후 3:57:35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이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말 금호산업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의 워크아웃 결정 영향으로 올 1월8일 `BBB-`로 떨어졌던 신용등급이 7개월여 만에 회복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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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기업평가는 금호석유화학(011780)이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에 대한 수시평가를 통해 이같이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주력사업인 합성고무부문의 우수한 사업안정성 및 수익성 ▲실적 개선 추세 지속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기평은 "올 3월 금호생명 지분 매각(928억원)과 지난해말 매입했던 아시아나항공(020560) 지분(12.7%, 952 억원)의 재매각 완료, 대우건설(047040)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부타디엔 러버(BR) 증설투자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점진적인 차입규모 감소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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