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IBK증권은 28일 애플 태블릿 PC 출시를 필두로 한 잇단 태블릿 PC 출시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애플발 스마트폰과 앱스토어의 경쟁은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로 태블릿 PC 까지 옮겨가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태블릿 PC 경쟁이 스마트폰 경쟁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다고 봤을 때 태블릿 PC 확대의 최대 수혜는 NAND와 CP(앱스토어의 콘덴트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CP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수 천개의 업체가 경쟁을 하는 반면 NAND의 경우 4개 업체가 분할하는 시장인 만큼 태블릿 PC 확대에 따른 단일 기업당 수혜가 가장 큰 항목은 NAND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공개된 아이패드의 최대 용량은 64GB이지만, 애플의 과거 3년간의 사례를 봤을 때 향후 128GB 제품의 아이패드 출시도 충분히 예상되고 애플뿐만 아니라 델, 레노보 등의 업체들도 태블릿 PC에 20GB 이상의 대용량 NAND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NAND의 수혜는 기대 이상으로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패드가 오는 4월 출시돼 연간 1000 만대가 판매될 경우 올해 NAND의 수요는 기존 수요량 대비 약 7~8%가 증가될 것"이라며 "경쟁업체들의 태블릿 PC까지 감안할 경우 태블릿 PC 를 통한 NAND 수요량 증가는 최대 15~20% 수준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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