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4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조달금리 하락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855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4분기에 인식한 일회성 비용은 미사용한도에 대한 추가충당금으로 약 200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작년 인식한 미사용한도 충당금은 1분기 350억원을 포함해 약 2400억원이 된다"면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이익은 약 1000억원 내외로 양호한 실적 흐름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카드가 은행채 금리하락에 따른 향후 조달금리의 추가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연체율 상승 우려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자산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배구조 개편 후 그룹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점은 주가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