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경기부양 대표 수혜株..`매수`-한화

  • 등록 2008-12-12 오전 8:05:42

    수정 2008-12-12 오전 8:05:42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화증권은 12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건설사 유동성 위기의 원인인 미분양 가구수도 1000여가구에 불과하고, 자금 흐름도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내년 본격적 경기 부양시 대표적 수혜기업으로 부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 애널리스트는 "주택사업 매출 비중이 20%에 불과하며 사업장도 수도권 중심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해보다 증가한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매출 증대에 공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주택 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재개발·재건축 물량이기 때문에 미분양 우려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은 금융위기로 인한 난국이 어느정도 진정돼야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기업의 가치하락으로 적정 가격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며, 자금시장 경색의 영향으로 인해 적절한 매수자를 찾기도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환경이 개선된 후에 M&A가 진행될 경우 초우량 건설사로서의 프리미엄이 충분히 반영돼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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