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밤 중 도로를 걸어가던 보행자가 차량 3대에 잇따라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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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20분께 충남 공주시 의당면의 한 도로에서 편도 2차로 도로의 2차로를 걷던 60대 A씨가 20대 B씨가 운전하는 SUV차량에 치였다.
당시 A씨는 B씨의 차량에 치인 뒤 뒤이어 오는 차량 2대와도 충돌하며 현장에서 사망했다.
앞서 112에 ‘보행자가 차도 위를 걷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사고는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했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