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파리 본교 학과장 ‘에릭 브리파(Eric Briffard)’를 초청해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사찰음식 체험 및 사찰음식 명장스님들과 공동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 사찰음식(사진=조계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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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브리파’ 셰프는 현재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조리교육기관 ‘르 꼬르동 블루’ 파리 본교의 학과장이다. ‘미슐랭 가이드’ 스타 셰프이자, 프랑스 최고의 장인에게 수여하는 ‘메이유르 우브리에 드 프랑스(Meilleur Ouvrier de France)’상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2020년부터 ‘르 꼬르동 블루’ 런던 캠퍼스와 파리 캠퍼스에서 정규과정인 ‘채식과정’에 한국 사찰음식을 정식 강좌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 것을 기념하고, 한국 사찰음식 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방한 일정 동안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에서의 만찬, 사찰음식전문교육기관 ‘향적세계’의 정규강좌 참관 등이 진행된다. 28일~29일은 백양사 템플스테이 체험 및 정관스님과 공동시연 행사, 30일은 진관사 계호스님과 공동시연 행사 등을 마련했다.
문화사업단은 “이번 에릭 브리파 학과장 초청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세계 유수의 조리교육기관 관계자 및 셰프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할 계획”이라며 “한국 사찰음식문화의 원형을 세계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전통적인 한식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