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의 개최지는 ‘관동풍류의 길’의 일환인 강릉이다. ‘관동풍류의 길’은 지난해 방문 캠페인이 신규로 선정한 문화유산 방문 코스로 강릉 선교장, 오죽헌, 경포대,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를 포함한다. 강릉은 예로부터 문인들이 백두대간과 동해가 만들어내는 한국 산천 고유의 아름다움을 노래와 시조로 표현하며 풍류를 즐긴 곳이다.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커피, 서핑 등 새로운 풍류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교장 달빛 방문’과 ‘바다열차X관동풍류’를 통해 ‘관동풍류의 길’의 중심지인 강릉을 더 특별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선교장 달빛 방문’은 궁궐 행사 중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300년 전통가옥 강릉 선교장에 접목한 것으로, 소규모 인원이 고즈넉하게 즐기는 특별한 야간 산책 프로그램이다. 3일간 일일 3회씩 운영하며 해설사와 동행해 전통예술 공연 관람을 포함해 70여 분간 선교장을 산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