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27분 기준 전국 개표율 82.6%인 상황에서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나경원 후보, 오세훈 후보 등이 낙선 위기에 몰렸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며 여권 대권주자 1순위로 꼽힌 황 대표가 가장 먼저 패배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전날 저녁 11시40분께 국회 도서관에 마련한 통합당 선거상황실을 찾아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저는 이전에 약속한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다”고 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도 지역구인 경기 안양동안을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10%p 이상 격차를 내주며 낙선 위기에 몰렸다. 현재 이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이어 나경원 후보는 동작을에서 이수진 민주당 후보에 4800여표 차이로 뒤지고 있다. 오세훈 후보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를 1600여표 차이로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