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난해말 국내 증시서 2조원 넘게 팔아

외국인, 12월 증권투자 동향
3개월만 매도 전환…채권시장서도 1조원 순매도
  • 등록 2018-01-15 오전 6:00:25

    수정 2018-01-15 오전 6:00:2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2조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을 합해 지난달 3조원 넘게 팔아치웠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주식시장에서 2조5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0~11월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 상장주식은 2조60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선 5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유럽과 중동, 미국이 각각 7000억원, 3000억원,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11월 가장 많은 988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던 아랍에미리트는 지난달 82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외국인 순매도에도 지난해 12월말 보유잔액은 635조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났다. 미국 자금은 265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으며 유럽(177조원), 아시아(77조6000억원), 중동(27조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외구인 채권투자는 대규모 만기상환의 영향 등으로 두 달 연속 순유출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중 상장채권을 1조660억원 순매도했다. 4조3000억원을 매수했고 1조5000억원을 매도했으나 3조9000억원 가량의 만기상환이 도래했다.

외국인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잔액은 98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원 가량 감소했다. 아시아가 8000억원 가량 순투자했으나 중동과 유럽에서 각각 9000억원, 7000억원 순매도를 주도했다. 국채와 통안채를 각각 6000억원, 5000억원 순매도했으며 만기상환의 영향으로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서 3조1000억원 가량 순매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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