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넌, 다음 주 美하원 정보위 출석…'러시아 스캔들' 조사 일환

증언 대비해 유명 변호사도 고용
  • 등록 2018-01-12 오전 7:40:31

    수정 2018-01-12 오전 7:40:31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클 울프의 신간 ‘화염과 분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일가와 정부에 대해 비판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러시아의 미 대통령 선거 개입에 대한 조사의 일환이다.

미 하원 정보위의 아담 쉬프 민주당 상원 의원은 이날 “언제 만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중으로 배넌과 비공개 인터뷰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 당시 러시아와 트럼프 진영 간 공모했다는 정황이 있지만, 범죄 여부를 논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배넌은 하원위에서 트럼프 캠프 내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 등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배넌은 이를 위해 워싱턴의 유명 변호사 윌리엄 버크를 고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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