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조리 시간을 단축해 전기 사용량을 줄인 디오스 광파오븐을 출시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디오스 광파오븐 신제품(모델명 ML32PW)은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탑재, 고주파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요리 재료에 맞춰 알아서 조리해준다. 기존의 정속형 제품은 일정한 세기의 고주파를 껐다 켰다 하는 방식이었지만, 스마트 인버터 기술은 요리를 시작할 때 고주파 세기를 강하게 했다가 식재료가 어느 정도 익으면 약하게 자동 조절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요리마다 입력돼 있는 알고리즘에 따라 고주파 세기를 섬세하게 조절하므로 디오스 기존 제품 대비 조리시간과 전기 사용량을 각각 35%와 20%씩 줄인다.
디오스 신제품은 광파히터와 메탈히터를 하나로 합한 광파 듀얼히터를 탑재했다. 광파히터는 참숯의 주 성분인 탄소 소재를 사용, 몸에 좋은 원적외선을 다량 방출한다. 원적외선이 식재료를 내부까지 고르고 빠르게 익혀주는 동안 메탈히터는 열을 빠르게 전달해 식재료 겉면을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혀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오븐과 그릴, 전자레인지, 발효기, 찜기, 에어프라이어, 식품건조기, 슬로우쿠커, 토스트기 등 9가지 조리기기가 갖고 있는 기능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 기본으로 130개 조리법을 탑재하고 있으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42개 조리법을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다. 주방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요리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터치 한 번으로 탈취와 스팀청소, 물때 제거 등이 가능한 멀티 클린 기능도 갖췄다.
디오스 신제품의 출하가는 99만9000원이다.
송승걸 LG전자 키친패키지 사업부장 송승걸 전무는 “성능을 차별화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 트윈타워에서 모델이 조리시간은 빨리지고 전기 사용량은 줄인 디오스 광파오븐 신제품을 3일 소개하고 있다. 신제품은 9가지 조리기기가 갖고 있는 기능을 모두 탑재해 재료에 맞춰 272가지의 요리가 가능하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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