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글로벌 투자심리 완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상승탄력 강화보다는 제한적인 박스권 흐름의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민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저효과와 정책효과로 일시적이나마 4분기 국내 경제지표 반등이 기대되고 있지만 3분기 실적 모멘텀 둔화세가 코스피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개선조짐을 보였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삼성전자(005930) 실적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봤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여전히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나마 4분기 실적 둔화세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는 점을 위안으로 삼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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