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동차 업계, 1월에도 함박웃음..매출 두자릿수 증가

  • 등록 2015-02-04 오전 6:12:22

    수정 2015-02-04 오전 6:12:22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미국 자동차 업계의 지난 1월 매출이 휘발유값 하락과 신용 완화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자동차 업체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자동차,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월 자동차 판매는 모두 전년대비 13%를 넘어섰으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은 지난 1월 판매한 자동차 수가 20만2786대를 나타내며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 판매가 25% 증가했으며 에퀴녹스와 트래버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매출도 강세를 나타냈다. GMC 브랜드 역시 29%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포드 자동차는 지난 1월 한달간 17만8351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의 1월 실적이다. F시리즈 픽업트럭 매출이 17% 증가했으며 특히 신형 F-150픽업 트럭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14만5007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크라이슬러 역시 트럭 판매가 13% 증가했으며 승용차 매출은 17% 늘었다. 램 브랜드 매출은 14% 증가하며 지난 1999년 이후 최고 1월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닛산 자동차는 인피니티를 포함, 10만4107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트럭 매출이 16% 늘었고, 승용차 매출은 14% 증가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16만9194대, 혼다 자동차는 15% 늘어난 10만4107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4만4505대를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가 통상적인 연초 매출 부진과 달리 올해 이례적인 매출 호조를 나타낸 데는 휘발유값 하락과 신용 완화 영향이 컸다. 휘발유 가격이 갤론당 2달러 정도로 유지되면서 기름소요가 많은 트럭과 SUV 수요를 늘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가 연율 1700만대(계절조정)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으며 GM은 1660만대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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