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AEO 수출입부문 'AA' 등급 획득.."통관 혜택 늘어"

2011년 A등급 획득 후 재심사로 상향조정
과태료 경감 혜택 등 물류비용 절감 효과
  • 등록 2014-10-19 오전 10:16:38

    수정 2014-10-19 오전 10:16:38

안동현(오른쪽) SK케미칼 실장이 김대섭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세관장으로부터 AEO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케미칼(006120)은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종합인증우수업체) 공인 종합심사를 통해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부문 AA 공인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인증을 통해 A등급을 획득한 후 재심사를 통해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 AEO는 수출입업체들 중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 등을 준수해 자국 세관으로부터 공인받은 업체를 관세청이 심사하고 각종 통관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재심사에서 법규준수도, 내부통제, 안전관리 등 관세청에서 요구하는 AEO 공인기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며 “최초 AEO 인증 이후 내부적으로 적극적인 관리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AEO인증을 획득하면 국가간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수출 상대국의 AEO와 동일한 수준의 통관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케미칼은 AA 등급 획득으로 △통고처분 금액 경감 비율 증대(15%→30%) △과태료 경감 비율 증대(20%→30%) △수출입 검사 제외 비율 증가(50%→70%) 등 혜택을 추가로 얻게 됐다. 물류 비용 절감을 통한 수출경쟁력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AEO공인인증은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55개국이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물류 리스크 절감차원에서 거래업체에 AEO공인인증 획득을 필수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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