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내년 상반기 돼야 방향 가늠..중립-한투

  • 등록 2014-07-30 오전 7:36:13

    수정 2014-07-30 오전 7:36:1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적자 발생과 관련, 내년 상반기는 돼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이경자 연구원은 “2분기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하반기 적자폭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PBR 0.7배지만 바닥이라고 보기에는 추가적인 BPS의 감액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해양 프로젝트의 잦은 설계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과 주요 저수익 플랜트 현장인 ‘제다’와 ‘슈케이크’의 완공이 2017, 2018년이라는 점에서 흑자전환 시기를 가늠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며 “좋은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제품 믹스가 개선돼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시황에서는 그마저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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