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29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수주 감소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만86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5%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분기 수주는 5594억원으로 1분기(8055억원)보다 감소했다”며 “상반기 수주는 연간 수주목표액의 13%인 10조2000억원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수주 잔고 역시 13조3297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성 연구원은 “게다가 국내 신고리 원전 5,6호기를 비롯해 베트남 발전 프로젝트 등 거의 확정적인 수주 건들 마저 계약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어 “동남아, 중동, 인도 등에서 약 5조6000억원의 신규 입찰이 진행중이지만 일부는 내년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확보된 수주건과 신규 입찰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만큼 향후 수주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약 2.2%인 점을 감안했을 때 투자매력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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