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해외 프로젝트 취소 우려 과도-신한

  • 등록 2013-11-25 오전 8:08:14

    수정 2013-11-25 오전 8:08: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로즈뱅크(Rosebank)의 FPSO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는 기사가 나왔지만 루머 수준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2일 업스트림(Upstream)을 통해 미국 셰브론(Chevron)이 4월 발주한 19억달러 규모의 로즈뱅크 FPSO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며 “2009년 전세계 조선업계의 수주 취소·인도 지연의 홍역이 해양 부문에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확정되지 않은 루머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셰브론이 공식적으로 지연을 요구한 적이 없고 만일 납기 지연을 요구하더라도 추가 비용은 셰브론의 몫으로 미치는 영향이 없다”며 “루머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월까지 전체 신규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236억1000만달러로 목표치의 79.6%를 달성했다”며 “수주잔고는 인도기준 658억7000만달러로 일감 부족의 우려 역시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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