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잠정 폐쇄되면 입주기업 거의 도산"

  • 등록 2013-04-09 오전 8:20:15

    수정 2013-04-09 오전 8:51:2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9일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중단 선언과 관련, “(개성공단이) 잠정폐쇄가 되면 사실 그 기업들은 거의 도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회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희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은 심정으로 백방으로 뛰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는 결의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업체는 보통 한 기업이 100개에서 200개 정도 이상의 협력사들하고 거래하고 있다”며 “전적으로 그 기업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 70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개성공단 내부 상황과 관련, “사실상 조업이 중단돼 있는 상황”이라며 “원부자재가 거의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근로자들이 온다 하더라도 일은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주기업들과 관련, “20여개 업체가 조업이 중단된 상태”라며 “어제 북쪽의 갑작스러운 조치로 각 기업체는 지금 거래처에서 심각한 전화로 아주 고통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기업과의 계약 해지 논란과 관련,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런 문제가 상당히 많이 고통을 줬었다”면서 “어제 언론 발표 이후 정부에서도 그렇고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은 자제해달라는 당부가 있어서 그런 지 그 문제는 조금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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