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철강업종에 대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저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2월에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요인들이 있다며, 특히 고로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이 약세로 전환하면서 비수기가 시작되고 있고, 국내 철강사들의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현재 국내 철강사들의 PBR은 포스코 0.75배, 현대제철 0.65배로 저점 수준”이라며 “따라서 주가의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2월 중국의 재고 축적을 위한 수요와 국내 열연 개·보수 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고로업체에 단기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낮은 PBR과 내년 1분기의 이벤트를 고려해 단기적으로 고로업체이면서 열연메이커인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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