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연비, 21개 중 절반이 '과다'..싼타페DM 오차율 최대

748개 차종 중 21개 조사..12개 차량 사후 측정연비 낮아
BMW 528i, 르노삼성QM5 등도 -4%대 오차율
  • 등록 2012-11-21 오전 7:55:57

    수정 2012-11-21 오전 8:34:1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국내에서 판매량이 높은 21개 차종에 대해 사후 연비를 측정한 결과 절반 가량이 오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돼 있는 748개 차종 중 21개에 대해 조사한 결과 12개의 차가 공인연비(도심주행 기준)보다 사후 측정연비가 낮게 측정됐다.

이 중 현대차(005380)의 싼타페 2.2디젤2WD(DM)가 -4.38%의 오차율로 측정 연비가 공인연비보다 가장 낮게 조사됐다. 싼타페DM의 공인연비는 16.1㎞/ℓ이지만 사후 측정 연비는 15.4㎞/ℓ이다.

BMW의 528i가 그 뒤를 이었다. 휘발유 모델인 이 차량은 13.3㎞/ℓ인 공인연비보다 낮은 12.7㎞/ℓ로 -4.34%의 오차율을 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5 2WD도 공인연비와 측정연비와의 오차가 -4%대를 기록했다.

중형 세단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기아차(000270)의 K5 2.0 T-GDI와 뉴SM5도 공인받은 연비보다 낮게 측정되며 -3%대의 차이를 보이며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9개 차종은 측정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더 높게 나왔다.

스포츠 세단인 도요타86은 8.31% 높은 14.2㎞/ℓ로 측정됐다. 현대차의 쏘나타2.0LPI는 10.5㎞/ℓ인 공인연비보다 5.05% 높은 11.0%로 조사됐다. 대형 세단인 메르세데스-벤츠 E300도 10.6㎞/ℓ를 기록해 공인연비보다 4.64% 높았다.

그밖에 현대차의 에쿠스3.8GDI와 기아차의 레이1.0가솔린, 혼다의 어코드2.4 등도 측정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높게 나왔다.

나성화 지경부 에너지절약협력과장은 “출시된 차종 중 3~4%에 대해서만 적용하는 것이 너무 적다는 지적에 10%까지 조사 대상을 늘릴 것”이라면서 “인기 차종들로 모델을 선정하기 때문에 조사 차량의 시장점유율로는 꽤 많은 차를 조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업계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규제 강화로 인한 혼란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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