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1일 4.11 총선 최종 투표율과 관련, “현재로서는 60%를 넘기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7시 투표율이 2.3%인데 기준점으로 삼고 있는 2010년도 6. 2 지방선거(최종 투표율 54.5%) 때의 7시 투표율 3.3%보다 낮게 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가 오는 것이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투표율이 오르는)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보인다”며 “14대 총선 때는 비가 왔음에도 70%를 넘는 투표율을 보인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SNS가 얼마나 힘을 발휘하느냐와 그에 따라 20·30대가 얼마나 움직이느냐가 오늘 투표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야권이 유리하다고 전망되는 경계선인 60%에 도달하려면 12시에 30%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표율과 관련, “18대 총선 때 중앙선관위에서 투표 전 조사했던 적극 투표층(51%)과 실제 투표율(46,1%) 간에 5% 정도 차이가 났었는데 이번에는 적극 투표층이 57% 가량 나와 전문가들이 50% 초반이 될 거라는 전망을 많이 했었다”며 “지금은 조금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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