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0)삼성전자 부사장 책상위에 놓인 물건은?

홍창완 부사장 "코털깎이·낚시줄묶이 항상 보며 일한다"
"글로벌 1위 위해선 발상의 전환 필요…두 제품이 교사"
  • 등록 2010-09-07 오전 8:21:00

    수정 2010-09-07 오전 8:27:56

[베를린=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사람들은 일할 때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나 물건을 올려놓고 한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005930)의 가전사업을 이끄는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의 책상 위에는 어떤 제품이 올라와 있을까.

정답은 '코털 깎이'와 '낚싯줄 묶이'다. 두 제품의 공통점은 큰 기술 없이 만들 수는 있지만 만들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코털 깎이는 말 그대로 코털을 깎는 제품. 단순히 스프링을 이용한 기계식 제품과 자동으로 코털을 깎을 수 있는 전자식 제품이 있다.
 
낚싯줄 묶이는 낚시대 끝에 낚시줄을 끼우기 위한 도구다. 고리 등을 이용해 꽤나 복잡한 과정인 낚싯줄 묶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새로운 가전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 홍 부사장의 설명. 두 제품을 항상 보면서 새로운 가전 사업의 영역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의 주력 제품은 세탁기와 냉장고다. 여기에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내놓아야지만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홍 부사장은 설명했다.

최근 홍 부사장은 신규 가전 사업으로 정수기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홍 부사장은 "현재 정수기 제품은 빌트인 가전 일부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정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수기 외에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홍 부사장 책상 위에 놓인 코털 깎이와 낚싯줄 묶이가 홍 부사장에게 어떤 영감을 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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