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일 제약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개정안이 도입되면 복합제 개량신약 및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부의 개정안은 ▲약가 중복인하 제외 사유 명시 ▲복합제 및 생물의약품 약가 산정 기준 합리화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 이후 명확치 않은 규정 보완 등의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달 내 고시된 후 3월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승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정안으로 퍼스트 제네릭 약가의 하향 평준화가 실시될 것"이라며 "퍼스트 제네릭의 개발 전략이 수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원료합성 제네릭 개발 역시 일정 수준의 합성기술 및 개발 비용, 개발 시간이 필요한만큼 상위 제약사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복합제 개량 신약 개발,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촉진될 것이란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복합제 개량신약의 약가 상향 조정으로 복합제 개량신약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오시밀러 약가 산정 기준 마련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고가와 동일가를 부여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의 약가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약가 취득에 소요되는 개발 시간 및 개발비용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추천 종목으로 동아제약(000640)과 녹십자(006280), 유한양행(000100), SK케미칼(006120)을 꼽았다. 상승 여력은 녹십자가 82.6%로 가장 높고, SK케미칼과 동아제약이 각각 57.4%, 29.3%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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