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광고모델 `톱스타보다 직원`

마케팅 비용절감·애사심 고취
  • 등록 2009-08-11 오전 7:55:44

    수정 2009-08-11 오전 7:55:4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경기침체와 신종 플루 타격으로 여행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모두투어(080160)는 사내 모델을 선발해 마케팅 비용 절감에 나섰다.

모두투어는 사내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6명의 남녀 모델을 선발, 앞으로 1년간 사용하게 될 홍보물 이미지컷을 위한 스튜디오 촬영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지난 2007년 배우 신현준를 모델로 기용한데 이어 작년에는 엄정화 엄태웅, 김윤석, 서영희 등 톱스타를 모델로 썼지만, 이번에는 사내모델을 택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직원 모델 선발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애사심을 높이고, 직원들의 숨은 끼를 개발할 수 있는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내모델 선발은 지난 6월부터 사내 공지를 통해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남녀 각각 3명의 모델이 뽑혔다. 특히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끼로 똘똘 뭉친 여행사 직원들답게 다양한 장기와 신선한 포즈를 선보여 프로모델 선발 현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이다.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외모만을 보는 것이 아닌 여행의 즐거움을 친근하고 즐겁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모두투어 홍보마케팅팀 남수현 팀장은 "직원들 스스로가 모두투어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고객은 기업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 떄문에 전문모델 못지 않은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모델에게는 티니안 숙박권 1매(2인권)와 기타 경품이 제공되며 촬영 이미지는 앞으로 브랜드 및 상품홍보 자료와 회사소개 자료 등에 쓰일 예정이다.

 
▲모두투어 사내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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