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증시)"방어적 대응 지속..950~1240선"

  • 등록 2008-12-29 오전 8:42:36

    수정 2008-12-29 오전 8:42:36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한화증권은 29일 "다음달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대외여건 지속으로 방어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며 "예상 코스피지수 범위는 950~1240선"이라고 제시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여건은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하기 어렵게 할 것이며 거시 경제 변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수출경제에 대한 의구심과 내수위축 심화, 고개를 들고 있는 구조조정 이슈 등을 감안하면 수급에 기대를 걸기도 어렵다"고 전망했다. 특히 배당관련 자금이 매물화될 가능성을 감안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미국 오바마 정부 출범은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오바마 취임효과 등 정책관련 재료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민 연구원은 "정책요인이 심리적인 기대와 결합되며 시장의 하락압력을 완화시키고 주가반등을 이끌어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월초보다는 오바마 취임 전후인 중후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실적전망 안정성이 높고 유동성 우려가 적은 종목에 공략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채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불황 속에서도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종목과 정책이슈에 반응할 종목, 유동성 위험에서 비켜선 종목 등이 우선 관심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1월 투자유망종목으로 IT섹터는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서울반도체(046890), LG데이콤(015940), LS(006260), 내수·소비재섹터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녹십자(006280), 롯데칠성(005300), 소재·중공업 섹터는 SK에너지(09677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무림페이퍼(009200), 금융섹터는 대구은행(005270), 삼성화재(000810), 대신증권(003540)를 꼽았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데이콤, 녹십자, 롯데칠성 등 4개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반등과 지수반등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인식 등이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를 통한 실적개선이 성장모멘텀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녹십자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 기대감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칠성은 두산주류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한 기회요인 부각이 강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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