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8부 능선 넘었다"

굿모닝신한證 "중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삼성전자 최대수혜"
  • 등록 2008-11-04 오전 7:57:46

    수정 2008-11-04 오전 7:57:4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반도체산업 불황이 8부 능선을 넘어 중기적으로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초에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중이며 공급측면에서 메모리 업체간의 치킨게임이 계속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메모리시장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반도체 시장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지난 22개월간 지속된 D램 가격 하락으로 일부 후발업체는 생존여부가 불투명해져 사업 철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고 2위그룹 투자축소와 함께 8인치 생산라인이 수익성 악화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며 공격적인 정책으로 일관하던 삼성전자도 소폭이나마 올해 투자와 생산물량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의 메모리산업의 역사를 봐도 불황의 기간이 최대 3년을 넘어서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현재 메모리 가격으로는 대다수 업체가 6개월
이상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시장은 어떤 형태로든 균형을 잡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가격하락으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실적은 내년 1분기까지 계속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적정주가도 각각 68만원과 1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에서의 경쟁업체 대비 뛰어난 수익성과 시장지배력 향상을 매 분기 실적에서 지속적으로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뛰어난 현금창출 능력과 현금보유로 최적의 투자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이닉스는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가격 약세를 극복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D램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견줄 만큼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며 메모리 2위 업체로서 중기적으로 시장이 회복되면 삼성전자에 이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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