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세계 5위로 밀려날 수도-포천

작년 판매 27% 감소
올해도 감소세 이어가면 소니에릭슨에 밀려
  • 등록 2008-03-11 오전 8:06:30

    수정 2008-03-11 오전 8:06:30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모토로라는 현재의 시장 흐름을 획기적으로 뒤엎지 않는다면 올해 말 세계 5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밀려날 것이라고 포천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27% 판매 감소를 기록했던 모토로라가 올해도 작년과 같은 감소세를 이어간다면 현재 업계 5위인 소니 에릭슨에게 세계 4위 자리를 내주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토로라는 최근 쇼 케이스 행사에서 신제품을 선보이지 못해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1억5900만대의 핸드폰을 판매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2006년 2억1700만대 판매라는 기록과 대조적이다.

포천은 모토로라의 판매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모토로라의 휴대폰 판매는 1억1600만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5위 기업인 소니에릭슨의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38%에서 올해 20%로 줄어들 것이라고 가정해도 소니에릭슨의 판매량은 1억2400만대에 달해 4위, 5위 순위가 뒤바뀔 것이라고 포천은 전했다.

한편 업계 1위 기업은 노키아로 현재 40%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있고 2위는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모토로라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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