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후발 무선통신서비스업체들이 SK텔레콤의 망내(자사가입자간 통화요금) 할인 제도 도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유선통신업체들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
유선사업자들은 건의문에서 “SK텔레콤이 이동통신요금의 일괄적 인하 대신 기본료는 인상하고 자사 가입자간 통화만 원가 이하에 제공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이동통신시장 지배적사업자의 왜곡된 요금제는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통화 쏠림을 촉진시켜 유선시장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4사는 건의사항에서 ▶유무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이동지배적 사업자의 주파수를 개방하는 경쟁활성화 조치가 우선 시행되어야 하며, ▶원가와 괴리된 이동요금 왜곡 구조는 일반 서민이용자를 포함한 다수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