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통신 4사, SKT 망내 할인 적극 반대’

SKT의 망내 할인 추진에 대한 공동정책건의서 제출
주파수 개방 등 경쟁활성화 조치 필요성 강조
  • 등록 2007-09-26 오후 2:59:50

    수정 2007-09-26 오후 2:59:50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 하나로텔레콤(033630), LG데이콤(015940), 온세텔레콤 등 유선사업자들은 지난 26일 SKT의 망내할인을 반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정책 건의서를 정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후발 무선통신서비스업체들이 SK텔레콤의 망내(자사가입자간 통화요금) 할인 제도 도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이어 유선통신업체들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

유선사업자들은 건의문에서 “SK텔레콤이 이동통신요금의 일괄적 인하 대신 기본료는 인상하고 자사 가입자간 통화만 원가 이하에 제공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 간 통화에 원가 이하의 요금을 적용함으로써 향후 등장할 MVNO사업자, 재판매사업자, 후발 이통사업자 등을 고사시키고 유선사업자를 퇴출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유선가입자에게 통화할 때는 원가(52원/분)보다 현저히 높은 분당 120원을 받는데 반해, 자사 이용자간 통화 시에는 원가 66(/분)보다 낮은 60원(/분)만 받아 통신시장을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한 “이동통신시장 지배적사업자의 왜곡된 요금제는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통화 쏠림을 촉진시켜 유선시장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4사는 건의사항에서 ▶유무선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이동지배적 사업자의 주파수를 개방하는 경쟁활성화 조치가 우선 시행되어야 하며, ▶원가와 괴리된 이동요금 왜곡 구조는 일반 서민이용자를 포함한 다수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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