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6일(현지시간) 자정을 넘기자마자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했다.
| 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를 공습하며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CNN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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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는 이날 “자정이 지난 이른 새벽 약 30발의 발사체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날아들었다”며 “일부는 요격당했고 일부는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북부 키리야트 슈모나 지역에서는 0시 30분 경 사이렌이 울렸다고 CNN은 부연했다.
헤즈볼라도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고 레바논을 방어하기 위해 로켓을 사용해 이스라엘 북부의 알마나라 정착촌과 그 주변에 있는 이스라엘 군인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CNN은 이스라엘이 밤새도록 베이루트 남부에 최소 5차례 이상 공습을 가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CNN 취재진이 지난 2~3시간 동안 끊임없는 폭발음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공습은 IDF가 베이루트 남부 일부 지역의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하라고 경고한 직후에 이뤄졌다.
CNN은 “정확히 얼마나 많은 공습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현지 구조대원의 말을 빌려 “그들이 목격했던 가장 격렬한 연속적 타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