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비서관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기내 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의 해외 순방 행사에는 암구어 같은 행사명이 붙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행사명은 대통령의 방문국과 여정을 가리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그래서 사전에 외부로 알려졌을 때 바로 연상이 되지 않도록 지어진다”며 “이번 g7, 오스트리아, 스페인 방문의 행사명은 ‘콘서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콘서트 출발 직후 정의용 외교부장관, 서훈 안보실장, 이호승 정책실장이 대통령께 순방 관련 보고를 했다”며 “공군1호기에서는 이동 중 기내회의가 자주 열린다. 서울에서의 급한 보고, 또는 일정의 변경이나 수정 등을 보고하거나 대통령의 새로운 지시를 받기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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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G7 정상회의는 다른 다자 정상회의와는 달리 까다로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정상들 사이의 친교를 통한 자유로운 만남을 권장하고 있었다”며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환히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카리스 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0분간 약식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상황을 공유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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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비서관이 공개한 짧은 영상에서 보리스 총리는 통역가를 사이에 두고 앉은 문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에게 다가가 어떤 말을 건넨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은 ‘곧 가겠다’는 듯한 손짓을 한 뒤 문 대통령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문 대통령도 환히 웃어 보인 뒤 다시 회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