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23일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 399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은 실내공기질 관리기준 준수여부와 환기설비 관리 상태 등을 전문기관이 조사·평가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인증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추진해 오고 있다.
|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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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항목은 △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공기 환기시설 운영실태 △실내공기 유지관리 체계 등이다. 총점 75점 이상(항목별 60% 이상) 획득할 경우 우수 인증시설로 선정된다. 다만 전문기관의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유지기준을 초과할 경우에는 자동 탈락된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129개소가 인증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95개소가 신규 인증시설로 선정됐다. 재인증시설 304개소를 포함하면 총 399개소가 우수시설로 인증받았다. 인증기간은 올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이다.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로 인증 받은 시설에는 서울시가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부착해 준다. 또한 서울시 실내환경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 인증시설을 게재해 시설을 홍보해준다. 인증기간(2년) 보건환경연구원 오염도검사 면제, 연1회 법정 실내공기질 자가측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올해 인증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보다 꼼꼼하게 사후관리를 하는 등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사업의 내실화를 꾀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미세먼지 안심시설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