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5월 누적 중국의 굴삭기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중국의 굴삭기 판매는 7408대로 전년동월 대비 31.6% 급감했고 누적으로도 5만232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줄었다”며 “올해 중국 굴삭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판매 추세를 고려할 때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5월 굴삭기 판매는 577대로 전년동월 대비 31.1% 줄었다”며 “5월 누적으로 1579대를 판매해 27.1% 감소하는 등 2분기 전체 판매가 전분기보다 20% 이상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다음달 이후 약간의 경기 부양책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시장에 대한 판단을 아직 유보해야 한다”면서도 “하반기가 상반기 대비 비수기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