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포스코ICT(022100)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과 관계없는 과도한 움직임이라며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의 주가급락 단초는 대주주인 포스코의 유상증자 불참으로 전혀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며 “포스코의 지분율이 73.5%로 과도하게 높고 유상증자 후 기준으로도 65%가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유상증자가 포스코ICT의 펀더멘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봤다. 그는 “부채비율이 260%에 달해 투자를 위해서는 증자가 필요하고 추가 투자로 인해 더 큰 이익이 발생한다는 자본시장의 기본논리가 외면되고 있는 것”이라며 “포스코LED, 포뉴텍 등 자회사와 적자부문인 비철강부문의 턴어라운드로 인한 펀더멘털 강화 등 주요 투자포인트는 변함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1500만주의 주식수 희석에도 불구하고 추가 투자로 인해 그만큼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코의 해외 생산 능력 향상에 따른 안정적인 본업 성장과 그룹매출을 바탕으로 한 자회사들의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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